전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영하는 전북 서부권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남해경)이 지난 4일 부안 내소사에서 소방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재 소방시설 점검에는 부안군과 부안소방서, 돌봄사업단 직원과 내소사 관계자가 참여해 옥외 소화전, 방수총, 소화기기와 같은 방재설비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사업단은 소방 점검과 더불어 종합 방재 대책 수립을 위해 전북도청과 각 지자체, 소방서, 전문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전라북도 목조 문화재 전수 조사에도 참여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해경 단장은 “국보인 숭례문 화재와 올해 초 발생한 정읍 내장사 대웅전 화재 등 문화재가 소실되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 발생한다”며 “이러한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전예방 시스템인 문화재 돌봄 사업이 앞장서서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문화재청의 복권기금과 전라북도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사업단의 관리대상 문화재는 2018년도 256개소, 2019년도 279개소, 2020년도 294개소, 2021년도 315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문화재 관람 도중 훼손 사항이 발견되면 전북 서부권 문화재 돌봄사업단 훼손신고센터(063-277-5221)로 접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