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열)이 세월호 7주기를 추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세월호 7주기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해 게시했다. 무주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이 현수막은 각 학교 학생회에서 만들었으며, 4월 한 달간 남대천변을 비롯한 무주읍 곳곳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는 학생들이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넣었기 때문에 천변을 노랗게 물들인 현수막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를 되새기는 데의미가 크다.

또한 14~16일까지 무주산골영화관에서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의 사월’을 상영한다. 

관내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상영회에는 신청학교가 많지만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1회 관람 인원을 39명으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15일 저녁에는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무주고 3학년 손현수 학생은 전북교육청에서 주관한 제7주기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념 공모전에 창작시를 출품, 우수상을 수상했다. 

무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세월호 7주기를 맞아 학생들은 물론 군민들이 인간 존엄과 생명 존중의 인식을 강화하고, 안전한 세상만들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