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매년 4~5월이면 찾아오는 기습한파에 의한 서리 피해로 예기치 않는 과수 개화기 서리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서리피해는 어린 세포가 손상되어 꽃이 안 핀다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이상과 현상이 벌어지며 모양도 크게 변형되어 상품성이 떨어진다. 또한 병해충 피해도 입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사과는 잎보다 꽃이나 어린과실이 피해를 받기 쉽고, 꽃이 피고 있는 중에는 배주가 저온에 약하여 화기 발육 초기 단계에서 피해를 받으면 꽃잎이 열리지 않거나 열려도 암술, 수술 발육이 매우 나쁘고 갈변된다.

이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저온에 의한 기습한파에 의한 서리피해방지를 위하여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한 살수법, 방상팬에 의한 송풍법 등의 기술을 현장지도와 농민상담소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