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포스트코로나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조기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주력한다. 

익산시는 4일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시의장, 김원요 상공회의소회장, 김양배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공동위원장이 참석하는 포스트코로나 대책본부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32개 정책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발굴된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대책본부에 소속된 민·관 기관과 단체가 함께 의견을 제시하고 결정된 맞춤형 정책이다.

이날 결정된 사업은 4대 중점과제를 토대로 마련된 7대 핵심사업, 25개 일반사업 등 총 32개 사업이며 예산은 736억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 18개 사업, 중소기업은 육성자금 융자 지원 확대 등 6개 사업이 포함됐다.

고용지원 분야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지원 등 6개 사업, 복지 분야는 익산 나눔곳간 운영 등 2개 사업이 확정됐다.

특히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확대 지원은 소상공인연합회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시가 현실성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꼽혔다.

시는 기존 연매출 1억2,000만원에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한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 발굴된 맞춤형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