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수역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나선다.

도는 새만금외지역 7개 시군(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을 대상으로,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등 전년대비 338억 원 증액된 총 사업비 919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은 ▲공공하수처리장 증설(4개소)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28개소) ▲노후 하수관로 정비(85km) 및 정밀조사 (20개소) 등이다.

먼저, 전북도는 생활하수 적정처리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4개소에 158억 원을 투입, 일 11,070㎥ 하수처리가 가능한 시설로 증설한다.

또, 농어촌 마을의 수질보전과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188억 원을 투입해 28개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하수처리율 제고와 집중호우 시 침수방지, 주민보건 위생 향상을 위한 7개 시.군 하수관로 85km 정비에 563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에 10억 원을 투입한다.

135km 하수관거 내부를 육안과 CCTV 조사를 통해 하수관거의 파손과 부식, 누수 등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불량 하수관거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하수처리설 확충사업으로 가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생활오수를 차집, 하수처리장에서 직접 처리가 가능해져, 궁극적으로는 주거환경 개선과 공공수역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병기 도 물환경관리과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하수관로 정비로 도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공공수역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등 신뢰받는 하수도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