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빠망 TV로 친근한 소통 나선다

진안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빠망 TV’로 전면 개편하고 지역호감도 제고에 나선다.

군은 22일 진안고원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구독자와의 친근한 온라인 소통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의 이름을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에서 ‘빠망 TV’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BS 인기 캐릭터 펭수는 물론 메신저 플랫폼의 양대 산맥인 카카오톡과 라인의 공식 캐릭터들이 소셜미디어는 물론 TV광고, 패션계까지 종횡무진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캐릭터 전성시대를 맞아 관공서 및 지자체 또한 지역 캐릭터를 통한 브랜딩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은 이미 몇 해 전부터 진안홍삼 캐릭터 빠망을 축제, 홍보 등에 활용해왔다.

빨간망아지 빠망은 홍삼의 빨간색과 마이산의 망아지를 합성시킨 이름으로 홍삼축제 기간에 인형탈로 등장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캐릭터다.

카카오 TV의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내꿈은 라이언에 출연해 발랄함과 남다른 패션 감각, 다재다능한 특기를 뽐내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군은 예능 프로그램과 축제 등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온 빠망에게 9급 명예공무원 임용장을 주고 기획홍보실 홍보팀으로 배치했다.

홍보팀에 소속된 빠망은 다양한 홍보영상에 출연해 마이산, 메타세쿼이아길, 진안군청, 진안고원시장, 청년몰, 홍삼한방센터, 홍삼연구소, 홈삼스파 등을 누비며 진안을 알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군은 친근한 소통으로 지역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름을 빠망 TV로 변경하고 채널아트도 빠망 이미지를 활용해 꾸몄다.

앞으로 매월 빠망을 주인공으로 한 V로그 영상 2~4편을 빠망 TV(youtube.com/jinangun)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군은 특히 유튜브 채널과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스토리를 연계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황양의 기획홍보실장은 “공공기관의 홍보마케팅이 과거 스타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였다면, 이제는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하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시점이다”며 “빠망 TV를 비롯한 진안군 5대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각종 정책과 정보, 행정서비스는 물론 진안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숲과 계곡, 하천 등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