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16일 완주군 이서면 소재 제3 창업보육센터 부지(이하 제3창보센터)를 활용한 농자재 R&DB 단지 조성을 위한 전문가 기획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획 회의는 농생명과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도시락 포럼 형태로, 지난 11월 16일 미래농업전략연구원이 주최한 1차 기획 회의에서의 제안사항을 중심으로 토의를 펼쳤다.

전북의 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이 이전해왔으나, 인접한 산업단지 조성이 미흡해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익산시 왕궁면에 농식품 클러스터 단지, 김제시 백산면에 종자 생명산업 단지가 조성됐으나, 농촌진흥청과 인접한 완주군 이서면에는 어떤 농생명산업 단지도 조성되지 않았다.
제3창보센터는 농촌진흥청 소속 농업·식량·원예특작·축산과학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이 4.1km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연구원들과 융복합 연구에 최적지다.
또한 서전주 IC와 1.8km 이내에 있어 입주기업의 활동에도 유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기술력은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7건이나 선정됐으나 우수 기술의 사업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인근에 농자재 R&DB 단지를 조성하고 활용하는 국가 정책사업의 기획이 시급하다.
농촌진흥청 인근에 제3창보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전북대학교는 실질적이고 국가발전에 필요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류경선 학장은 “제3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한 학교의 지역사회발전 사업으로서 우리나라 농자재 개발과 비즈니스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농기자재 정책 연구전문가인 강창용 박사(전 농촌경제연구원)는 “전북대 제3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한 우리나라 농자재 산업발전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