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제265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진안군의회(의장 김광수)는 9일 제265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 18일까지 2020년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도 본예산 및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심의·의결하는 40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먼저 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조준열, 신갑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 별로 12월 10일까지 운영행정위원회(위원장 조준열)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박관순)에서 소관부서 조례안을 심의하고 각종 안건을 심사한다.

조준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의당·담락당 부부시인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제안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첫째로 생거터, 부부시비, 명려각, 만취정 등 관련시설 및 환경 정비를 통한 향토문화유산 지정·관리를 둘째로 홍삼축제와 문학체험활동을 연계한 마이산부부사랑축제 개최를, 끝으로 생거터를 복원하고 진안문학관을 건립하는 등 지역을 '문학벨트'로 조성해 문학과 문화도시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신갑수 의원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수종 선택부터 생장까지 경관계획의 초기단계부터 멀리보고 장기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비대면 여행 트랜드에 발맞춰 가로수길 드라이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잡목제거 및 보식 등 가로수길의 지속적인 경관정비를 제안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민규)에서는 11일부터 25일까지 군정 전반에 걸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더 나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옥주)에서는 28일부터 12월15일까지 2021년도 본예산안 및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열린의회 구현의 일환으로 군민누구나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방청신청이 가능하다.

김광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장마와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 며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목소리가 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군민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꼼꼼히 살펴봐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8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전라북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김규형 전 의원과 정상국 기획감사실 주무관에게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를 대신하여 김광수 의장으로부터 지방자치 유공자 표창패 전수가 있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