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재활학과 교수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650만원을 모아 전 재학생에게 5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전주대에 따르면 대학본관에서 이호인 총장, 최용욱 의과학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현욱 학과장을 비롯한 재활학과 4명의 교수들이 재학생 대표 재활학과 우정현 학회장, 성의현 부학회장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재활학과 교수들이 뜻을 모아 학과 차원에서 제자들을 위해 모아온 돈으로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구직난, 강의 수강을 위한 추가비용 부담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든 재학생을 대상으로 5만원씩 지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호인 총장은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으고 전달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며, “제자를 아끼는 교수님들의 사랑과 헌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현욱 학과장(재활학과)은 “좋은 학교, 좋은 교수, 좋은 제자들을 만나 전주대에서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학과 교수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재활학과 교수들은 매월 꾸준히 장학금을 모아 제자사랑 장학금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