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야외수영장 이용객에게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시원한 부채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기를 맞아 야외수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에너지 절약 홍보물인 부채를 무료로 배포해주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산시에서 제작한 에너지 절약 홍보용 부채는 간단한 가위·바위·보 게임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에너지 절약에 대해 이해하도록 제작됐다.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야외수영장에서 부채를 제공해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야외수영장을 찾은 시민 A씨는 “휴가를 맞아 아이들과 야외수영장에 왔는데, 부채를 주셔서 시원함이 배가 되는 것 같고, 아이들과 에너지 절약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도 생겨 더욱 즐거운 휴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홍보활동 외에도 에너지 절약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집안 모든 등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석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기존 설비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도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한경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