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수해복구 지원활동에 구슬땀

남원시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에 누적 1만1천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참여, 수해복구 작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지역에는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집중호우로 767세대에서 이재민 1,559명이 발생하였으며, 농경지, 도로·하천, 주택 등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남원시에서는 지난 8일 수해복구를 위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하였으며, 18일 현재 누적 10,581명이 자원에 참여했다.
특히, 임시 공휴일인 17일에도 개인 및 가족단위 자원봉사부터 단체까지 자원봉사에 대한 문의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신속한 피해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적십자사 및 도내 자원봉사센터의 이동급식차량을 이용해 이재민에게 식사 제공을 위해 1,569명(누적)의 개인 및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을 투입되어 음식물 배송과 배식, 설거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동세탁차량에 355명(누적)의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해 침수로 젖은 이불과 의류 등의 세탁 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7733부대에서도 빨랫감을 수거해 부대에서 세탁한 뒤 이재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침수된 주택과 가재도구의 정리 및 청소를 위해 현재까지 총 7,34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되어 침수피해로 발생한 폐기물 등을 정리하고 주택 및 가재도구의 진흙을 씻어내었다.
특히, 2,700여명의 군 병력이 주택 침수 복구작업에 투입되어 하우스 복구작업을 진행하였으며, 경찰도 의경 포함 1,185명의 인력을 복구작업에 투입했고, 18일부터는 1일 100명씩을 투입하는 등 수해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피해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 복귀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를 내어 함께 이겨나가자.”고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