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광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관수)는 17일 자치위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두부 나눔행사에 사용할 서리태콩을 식재했다.

주민자치위는 광활보건지소 옆 유휴지를 활용하여, 주민자치 특색사업인 화합과 나눔의 텃밭가꾸기 사업으로 서리태콩을 식재?수확해 '사랑의 두부 나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매년 고추와 배추를 식재하여 김장나눔 행사를 추진하였으나 연말이면 여러기관에서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추진, 사업이 중복되어 지난해부터 직접 생산한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관내 20개 마을 경로당 및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지역사회가 한가족이라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콩 수확량 증대를 위해 지난해에는 15톤 트럭 13대 분량의 흙으로 복토 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콩심기를 비롯하여 친환경농약 살포, 제초작업, 콩 순자르기, 수확 등 일련의 모든 작업들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김관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들이 정성들여 가꾼 먹거리를 관내 경로당 및 취약계층 등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더불어 사는 광활면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직접 콩심기에 나선 정관주 광활면장은 “보리베기와 모내기로 한창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내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따뜻한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