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인구감소 대응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8일까지 공모한 남원생활 행복수기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1편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시는 이 중에서 주제적합성, 완성도, 공감도, 창의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대상 1편, 최우수 2편, 우수 5편, 장려 10편, 입선 10편 등 총 28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금지면 최예원 씨의 ▲달팽이 가족의 행복이야기로 100만원의 남원사랑 상품권이 수여되었다.

최 씨의 수기에는 경기도에서 학원 강사를 하던 남편이 어느 날 달팽이체험농장을 하겠다고 갑작스레 남원으로의 귀농을 강행해 겪은 정착사연이 담겼으며, 만족감을 느낀 남원살이 전반에 대한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강예지(향교동)씨의 ▲이제는 남원에 남고 싶은 청년과 손선미(금동)씨의 ▲지리산을 등지고 섬진강을 바라보며 등이다.

시상식에서 이환주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남원을 잘 표현해주시고, 정착과정을 통해 귀농귀촌의 1번지로서의 남원의 위상을 높여주신 모든 참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시민이 행복한 남원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