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정의당 최영심 도의원은 7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교육청에서는 관리감독자로 영양사를 지정하려고 한다"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산업안전보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권한있는 관리감독자를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2017년 2월부터 학교급식실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적용됐다"며 "또한 지난 1월 16일부터 산업안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현업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 노동자들도 산업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전북교육청은 노동안전 담당 인력을 채용해 인성건강과 산하 급식팀에 배치하고, 2020년 7월1일부터 인성건강과 산하 급식팀에서 분리해 산업안전보건팀(담당)을 신설해 추가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성건강과 산하 산업안전보건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7월1일부터 본격 운영되지만, 영양사를 산업안전관리법상 관리감독자로 전담배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각시도 안전담당부서 현황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행정국 노사협력과, 대구교육청은 행정국 교육복지과, 울산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은 행정국 안전총괄과, 광주교육청과 인천교육청은 정책국 안전총괄과, 전남교육청은 정책국 안전복지과, 제주교육청은 정책기획실 안전복지과에서 각각 담당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