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지원청은 27일 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주시와 협의를 거쳐 각 학교에 1명씩의 방역인력 배치와 학원과 교습소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과 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전주시로부터 관내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이에 도교육청과 전주교육지원청은 내부 논의를 거쳐 ▲학교 내 방역을 위한 인력지원 ▲학원과 교습소 방역물품 지원 ▲특수교육 학생 학습꾸러미 지원 ▲고3 EBS 학습교재 구입비 지원 등 총 7가지를 요청했다.

전주시는 교육지원청의 요구 사항을 검토한 결과 개학 후 관내 148개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방역 인력 1명씩 지원과 관내 특수교육 학생 1,139명에게 학습꾸러미 전달, 관내 학원 2,120개와 교습소 580개소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EBS 방송교재 지원은 선거법 저촉 위험이 있다는 관련 기관의 통보에 따라 해당 사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하영민 교육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 덕분에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안전권 확보는 물론 학부모들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협력과 연대로 더욱 힘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개학 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안전을 위해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더욱 밀도 있게 추진하겠다”며 “학생들의 교육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