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강화를 통한 시민 건강권 확보에 나선다.

지난 24일 시에 따르면, 익산시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구체화해 시민 체감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시의 노력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9㎍/㎥ 지난해 같은 기간 44㎍/㎥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까지 낮추기 위해 저감 종합대책과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의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하반기 건립되면 기상, 지형 특성, 발생 원인을 깊이 있게 연구해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미세먼지 배출량의 감소를 위해 불법행위 단속과 감축 정책을 병행해 365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비산먼지발생사업장과 대기배출사업장 528곳을 대상으로 전북도, 시·군 합동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민간감시원 10여명을 채용해 지역별 미세먼지를 불법 배출과 환경오염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또 33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을 진행하고 33억원을 활용해 매연저감장치 부착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전년 대비 예산을 확대 투입해 승용차와 화물차 166대를 지원하며 수소자동차는 충전소 설치와 함께 올해 첫 100대 분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고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파쇄기를 활용한 부산물 비료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지원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관련 있는 사업들을 확대해 환경개선을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고 있어 시민들의 체감효과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은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직결된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적극 행정을 펼쳐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