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지자체의 노인 맞춤돌봄사업(이하 사업)이 위축된 가운데  서비스 지원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남원시는 지난 3월 25일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과 전국 지자체 사업담당과의 영상회의 시 수행기관과 지역사회 기관 간 MOU체결 및 후원품 연계 등의 전국 수범사례가 소개된 바 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사업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콩나물처럼 더욱 애틋하게 피어나는 어르신 사랑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남원시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는 이달 1일부터 월 1회 우울감이 높으신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콩나물시루를 배부해, 어르신들이 직접 콩나물을 키우며 우울감을 극복하도록 하였으며 다 자라면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활지원사 1인당 2명의 어르신께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으로 58명의 생활지원사가 출동해 총 116명의 어르신에게 매월 1회 방문서비스로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 활성화를 위해 학습도구를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취약노인 중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58명)을 대상으로는 영양부식을 12주간 주1회 제공하고, 방법은 지역 내 식당의 부식을 구입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또한 오는 7일. 남원라이온스클럽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에 혈압계 38개(3,230천원)를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업 3개 수행기관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따로 혹은 같이(실무협의회, 수시 연락을 통한 업무 공유) 어르신들께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읍면동과 업무협약, 후원기관 발굴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각 수행기관을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해 원활한 사업수행이 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사업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실시해 기존 서비스 대상과 대조 작업을 통해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환익 여성가족과장은 “남원시가 전국에서 사업 위탁이 가장 늦게 이루어진 지자체 임에도 불구하고 민관이 하나 되어 어르신들만을 생각한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살기좋은 편안한 남원이 될 수 있도록 시+읍면동+수행기관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