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신종코로나 감염 예방‘총력’대응

남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저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본부)를 운영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남원시는 신종 코로나 위기경보가 3단계인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기존 보건소장 중심의 비상방역대책반에서 시장을 컨트롤타워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 코로나 종합대응체계를 구축해 휴일 없는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대보름 행사 등 시가 주관하는 집합행사도 대부분 무기한 연기됐거나 취소했다.
남원시 본부는 시장인 본부장을 필두로 차장(부시장), 통제관(보건소장), 담당관(보건지원과장)의 감독 하에, 5개 협업기능별 실무반(안전재난과, 보건소, 환경과, 주민복지과, 홍보전산과)으로 꾸려졌으며, 보건소의 경우에는 핫라인 (063-625-1339)개설 및 비상병역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환자접수부터 1차 역학조사를 비롯한 환자 발생시, 선별진료소 (남원의료원)후송,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 의뢰, 결과에 따라 음압병실로 이동, 격리 또는 능동감시까지 감염여부에 따른 전반적인 사후 관리 등을 맡고 있다.
남원시는 현재 남원보건소와 남원의료원에 총 2개의 음압텐트를 설치, 운영 하고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남원의료원과 보건소에 설치, 운영돼있는 것 외에도 7일 남원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추가로 설치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될 때까지 남원역(24시간 운영)과 고속버스터미널(오전9시~새벽1시까지 운영)에 공무원들을 전담 배치해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홍보전산과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예방행동수칙 등을 홍보하는 한편, 각종 보도 및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가짜뉴스를 선별하는 등 언론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다행히 현재까지 남원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없지만 감염병 유입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