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사 단체의 발대식이 열려 기대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전주 웨딩팰리스에서 전북도의료기사연합회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강영석 전라북도보건의료과장, 전북도의회의장 및 도의원, 김광수 국회의원(민주평화당, 전주시갑) 등 전북도내 주요 인사들이 외빈으로 참석해 발대식을 축하해 주었다.

전북도의료기사연합회는 의료기사(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와 안경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의 8개 단체로 구성된 연합회로 전북도에 1만 1천여 명의 회원들이 보건의료인력의 핵심으로 각 분야에서 도민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해 전문성과 사명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전라북도의료기사연합회 초대 회장인 이형섭 회장(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전라북도회장)은 대회사에서 “전라북도의료기사연합회는 올해 6월 25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지난 10월까지 매월 1회 의료기사단체 회장단 모임을 가졌고, 지난달에는 각 단체 임원 1명과 동석하여 발대식을 기획하는 등 여러 차례 준비한 끝에 오늘 ‘전라북도의료기사연합회 발대식’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되었다. 전라북도의료기사연합회는 그간, 국민의 건강권 확대를 위해 의료기관 및 사업체 등에서 사명을 다해 일함과 동시에 체육행사/소외계층/장애인 등 다방면의 봉사활동, 전주시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 참여, 전라북도 의료공공성강화 활동으로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예수병원 건립 확정 등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곳에 함께 하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대부분의 우리 회원들은 소규모 사업장에 근무하면서 아직도 열악한 근무환경, 호봉이 인정되지 않는 연봉 체계, 퇴직금/연차 문제 등 기본적인 근로기준법마저도 완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15일 서울에서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주최로 개최한 ?‘불어라 보건의료기사의 바람’ 2019 보건의료기사의 날 기념식·행사를 통해 이러한 전국 43만 의료기사의 입장과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보건의료인력의 역할이 갈수록 대두되는 시기에 의료기사의 처우 개선은 곧 국민의 건강권 확대와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조만간 도지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전라북도의료기사연합회가 지역사회에서 수행할 역할과 보건의료인력의 근로여건 개선 등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전라북도에 정식으로 요청한다.”는 제안을 했다.

전라북도의료기사연합회는 끝으로 내년부터 분기별로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의료박람회, 의료봉사, 소외계층기부, 환경정화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도민과 함께 하는 의료기사단체가 될 것이며, 전북도에서도 보건의료인력의 핵심인 의료기사단체 회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