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는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의료서비스가 서로 달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전라북도의회 송지용 부의장(완주 제1선거구)이 16일 제365회 임시회에서 발의할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차등 의료지원 개선 건의안'을 통해 밝혀졌다.

송부의장은 이 건의안을 통해 “국비진료자의 경우 보훈병원에서는 법정 비급여 부분을 국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위탁병원은 법정 비급여 대부분이 지원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국비진료자에게 보훈병원과 동일하게 위탁병원 법정비급여 의료서비스를 공평하게 제공하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송 부의장은 “감면진료자의 경우에도 보훈병원은 본인부담금의 30?60%와 약제비를 지원하는 반면, 위탁병원은 75세 이상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만 본인부담금의 60%정도를 지원하고 약제비 지원을 제외하여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보훈병원과 동일하게 위탁병원에서도 감면진료자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약제비를 차등 없이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