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시가 오는 2023년까지 식량산업 종합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지역 농업 농촌 현실에 맞는 식량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량산업 종합계획은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향후 쌀과 식량작물의 생산·가공·유통계획 수립 및 적정투자 계획, 농가조직화와 기존 시설의 가동률 제고 등 종합적인 분석과 지원 투자를 통한 농업 비전 마련을 목표로 수립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식량산업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식량산업 분야의 발전 방향과 다각화 방안을 모색하고 관내 RPC 및 DSC 7개 농협과 들녘 경영체, 식량작물 대표조직 및 식량관련부서 실무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식량생산 및 유통 체계화 역할 분담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군산시는 통상적인 행정주도의 획일적인 계획에서 벗어나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행정과 지역농협 및 식량관련 조직체들이 함께 참여 했다.

또한 이번 계획수립 과정에서 용역 업체를 통하지 않고 군산지역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해 예산 절감 효과도 이뤄냈다.

이로써 향후 5년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및 식량작물공동(들녘) 경영체 육성(사업다각화) 등 국비 연계사업 신청자격을 부여받게 됐다.

문영엽 농산물유통과장은 “승인된 식량산업 종합계획을 토대로 군산시의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조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식량산업 종합계획과 함께 시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해 운영해 나가고 있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