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독서동아리 독사열전(회장 김인기)은 ‘낮에는 공무원, 밤에는 소설가’로 유명한 김소윤 작가(전주시의회)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작가의 단편소설집 ‘밤의 나라’에 대한 감상을 나누었다.

8명의 전주시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 독사열전은 매월 한 권의 책을 통해 업무로 소진된 마음을 힐링하고, 독서를 통해 소통하고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결성됐다. 이들은 △3월 정유정의 ‘7년의 밤’ △4월 김신회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5월 김소윤의 ‘밤의 나라’를 함께 읽고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5월 독서소통 및 작가와의 만남은 지난 3월 ‘정난주 마리아 - 잊혀진 꽃들’로 ‘제주 4.3평화문학상’ 소설부분에 당선된 김소윤 작가와 만남을 통해 독서모임의 재미를 더하고 보다 진지한 책 읽기에 도전하고자 준비됐다. 두 시간여 동안의 진지한 토론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는 물론 책읽기에 대한 동기부여에 원동력이 됐다.

독서토론회에 참여한 강길동 회원은 “글을 직접 쓴 작가와 함께 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독서에 대한 흥미가 더 유발되는 것 같다”면서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간관계도 돈독해지고 대화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독사열전 회원들은 앞으로 자원봉사활동, 전주시 독서행사 참여 등 독서활동과 함께 다양하고 즐거운 동아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