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단장 이재상)은 30일 전북 초·중·고 예체능 특기생 18명에게 장학금 540만 원을 전달했다. 

(사)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의 장학금 수여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다. 봉사단은 매년 장학생을 선발한 후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해 지역사회와 함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쳐 120명의 예체능 분야 학생들에게 3,8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 18명에게 각 30만 원을 수여한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도 신천지 예수교 도마지파 산하 봉사단체인 크린온고을 회원들이 가정에서 버려지는 헌책·헌옷 등을 모아서 마련한 것으로 쓰레기도 모으면 자원이 된다는 말의 실천인 것이다.

이재상 단장은 “올해 장학금 수여는 더욱 감회가 새롭다"라며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고,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생들이 이를 극복하고 미래를 이끌 멋진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은 사랑의 김장 나눔 및 연탄기부, 대규모 환경정화 등을 비롯해 매년 어린이 사생대회, 삼천 살리기 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