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의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채취시기는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이주가량 더 빨라졌으며,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할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해발 600m 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 20cm이상의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며, 뱀사골 고로쇠는 해풍이 미치지 않고 일교차가 큰 지역 특성 덕분에 당도가 높으며 깨끗하고 담백한 맛이 나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고, 고로쇠 관련 문의사항은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법인(080-625-959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정기주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이상기온으로 고로쇠 채취의 시기가 빨라졌지만,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였기에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고로쇠 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데 노력해 왔으니 안심하고 많은 이용을 당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