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시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백남정, 이하 조공법인)의 농산물 통합마케팅 매출액이 전북 최초로 1,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2020년 882억원) 1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매출액 달성은 남원시와 지난 2013년도부터 출범한 남원조공법인이 지난 9년간 남원시 농산물 통합 마케팅 공동추진을 비롯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愛인’ 육성 등 농가소득 향상에 적극 협력해 이룬 결과다.

이에 이환주 시장은 이번 성과와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26일 시청에서 조공법인과 참여농협인 관내 5개 농협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매출 1,000억원 달성한 조공법인에 달성패를 수여했다.
앞서 남원시는 50여개에 이르는 농산물 브랜드가 난립해 품질에 비해 제값을 받지 못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 공동브랜드로 통합해 ‘춘향愛인’을 탄생시켰으며, 당시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통합마케팅전문조직인 조공법인을 출범시킨 바 있으며, 조공법인은 2013년 4월 관내 5개 농협(지역농협 4곳, 원예농협 1곳)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이래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 통합마케팅조직을 통한 체계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조공법인은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1년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으며, 전라북도 주관 통합마케팅조직 운영실적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로 선정되는 등 높은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이번 1000억원 매출액 달성은 그동안 농산물 통합마케팅에 적극 참여해준 농가와 조공법인의 노력, 그리고 남원시 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 우수성이 더해져 이뤄진 결실”이라면서, “시에서는 앞으로도 농업인이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통합마케팅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