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집중호우시 농경지 상습 침수가 반복 발생하는 송동면 세전리 일원의 배수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이환주 시장 등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세전지구가 2021년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104억원을 확보하게 되어 추진하게 된 것으로, 송동면 세전리 일원은 섬진강과 요천, 수지천의 합류지점으로 그동안 집중호우시마다 세전배수장에서 강제 배수함에도 불구하고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내수배제가 지연돼,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영농 및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입는 지역이었다.

이에 남원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수혜면적128㏊에 대해 배수장 1개소, 배수문 3개소, 배수로 5.6㎞를 정비하는 배수개선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을 건의한 후 1월 현장평가를 거쳐 올 4월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현재 남원시는 운봉읍 서천리, 북천리, 준향리 일원에 농경지 침수예방을 위한 서천지구 배수개선사업으로 수혜면적52.5ha에 국비35억을 투입해 배수문 4개소, 배수로 8조 2.6㎞, 매립 5.5ha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지구로 확정된 세전지구(128ha, 104억원)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침수예방 및 재해예방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 농정과 이강조 과장은 “시에서는 배수불량으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다른 지역에도 빠른 시일 내에 농경지 침수예방 및 영농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