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80억원을 투입해 축협 경축자원화센터와 우주원 공동자원화시설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상지원 가축분뇨공동처리장을 밀폐하는 등 환경개선에 주력해 왔다. 

또 악취저감 사업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환경을 개선해 폐사율 감소와 출하일수 단축 등을 통한 소득향상을 도모했다. 

시는 고질적인 민원발생 농가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과 축산악취 상시감시반 운영으로 악취 저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폭염기 축산악취에 사전대응하기 위해 278개 농가에 악취 저감제 100t을 공급했으며 축사 내·외부와 분뇨처리시설에 36개의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악취저감시설을 완료한 농가 20곳에 실시간으로 축사 내부 악취관리를 할 수 있는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를 설치해 농가 스스로 실시간 환경관리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고질적인 민원 발생 농가는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무인악취 자동포집기를 설치했다.

이 같은 시의 노력으로 상반기 축산악취 민원은 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건에 비해 57%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농가 시설 지원은 물론 강력한 단속을 시행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