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국토교통부 주민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한 구천동 쌀빵을 제조하는 공동체 조직이 2단계 사업에 선정됐다.

무주 설천 구천동 쌀빵 공동체는 우수팀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1,500만원을 받게 됐으며, 도시재생사업추진에 활기를 띄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 도시재생주민역량강화 공모사업’에 설천면에 거주하는 귀농인들과 무주군 도지새쟁지원센터 구성된 ‘참새와 방앗간팀’이 응모해 함께 나누는 쌀 빵 사업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잉여 생산물인 쌀을 이용해 빵 만들기 체험과 교육을 진행 상품을 개발, 제빵 전문가를 양성하고 만들어진 빵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

이로써, 지역주민 8명이었던 참여조직이 35명의 참여가 가능하게 됐으며, 브랜드명과 로고 개발, 온오프라인 및 기관, 기업 등 판매처가 개발되는 등 보다 폭넓은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초기 1단계에는 지역주민 8명과 무주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손을 맞잡았으며, 지역 잉여 농산물, 특산품(쌀, 사과, 대추)을 통해 대표 먹거리 개발 및 지역 소외 계층 무료 나눔 등이라는 목표를 갖고 시작했다.

컨설팅(6회)를 진행하며 지역 현황 파악, 브랜드 개발, 판매 전략 수립, 도시재생 연계사업 발굴 등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기전대학교 이관복 교수 초빙으로 농업인 대상으로 한 간식(새참) 및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주 시그니처 음식(빵)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애플케이크, 애플브레드, 왕대추만주, 대추스콘을 개발하였고, '구천동 쌀빵'이라는 지역을 나타내는 브랜드 마크를 탄생시켰다.

향후 2단계 사업화 단계에서는 덕유산 국립공원, 덕유산 리조트, 반디랜드, 태권도원, 와인동굴 등 주말장터 시 시식행사를 실시해 소비자 기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인스타그램, SNS, 페이스북 등 홍보 관련 전문가 교육을 진행을 할 예정이며, 또한 무주군 관광안내소 등을 통한 홍보 마케팅과 빵 제작 시 일부는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무료 나눔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활력과 김영종 과장은 “이번 무주 구천동 쌀빵을 제조하는 공동체팀이 국토교통부 주민역량강화 사업 2단계 선정이 되면서 도시재생사업에 활로가 트이게 됐다”면서 “주민참여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설천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 수립 시 주민역량강화사업이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폐점포를 이용해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사업계획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