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김세진 K-water 용담댐지사장을 진안명예군민으로 선정하고, 17일 명예군민증 수여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군정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용담댐의 가치를 높이고 대내외에 긍정적으로 알리기 위한 공로를 인정해 역대 6번째 명예군민으로 김세진 K-water(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장을 선정했다.

김세진 지사장은 용담댐 건설 당시 현장 공사감독(2년)을 역임하고, 본사에서 용담댐 총괄사업관리업무(5년)를 담당했으며, 올해 지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용담댐을 다시 찾았다. 

김세진 지사장은 부임 후, 진안군 및 지역주민들의 발전을 목표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혁신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줄곧 추진하여 왔고, 이를 통해 진안군 및 댐 주변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아왔다.

우선 용담댐의 가치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용담댐을 알리기 위해 용담댐 지명유래가 포함된 스토리텔링 액자를 제작하여 지역에 배포하는가 하면, 수몰민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댐건설전의 수몰지 지형을 완전히 3차원 고화질 칼라 영상으로 생생하게 복원해 댐으로 사라진 수몰지 68개 마을을 되찾아 주는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그리고 댐주변 마을 발전을 위해 국내 최초의 ‘용담댐 탄소제로 생태마을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댐주변광장에 다양한 환경조각작품과 도자벽화거리 등을 설치하여 댐주변을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한마음 동행축제’, ‘용담댐 담수 2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댐주변지역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는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타 댐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단 1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에 댐과 지역이 함께 협력하고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진 지사장은 “개인적 영광보다는 K-water 및 용담댐지사의 변화된 모습을 인정해 주신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용담댐이 지역발전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행정과 마찬가지로 주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용담댐이 지역발전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진안군을 만드는 데 공헌했다”며 “우리 군과 맺은 연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군민증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으며, 군정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인정된 진안군 이외 지역 출신 인사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명예군민증 소지자는 각종 편의제공은 물로 행사 시 정중한 예우로서 초대된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