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중·소형 선박용 엔진 및 관련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구축)의 수행을 통해 전북지역에 엔진 및 관련기자재 산업 지원기반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은 국내 중·소형 엔진 및 관련 기자재 업체의 국제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국제 공인인증 인프라가 미흡한 국내 상황에 따라 기자재 업체들의 공인시험인증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내 중·소형 선박엔진 관련 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한국선급이 지난 5월 친환경 선박기술과 관련된 테스트 베드 운영과 기술서비스를 위해 전북 군산시에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설립(TCC)했고 친환경 선박 분야 제품에 대한 다양한 시험분석 및 기술지원을 위해 동양 최대 1만톤급 대형 엔진과 중소형 엔진 등을 설치해 수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도는 선박 엔진 및 기자재 제품 개발지원 인프라의 집적화를 비롯해 중?소형 선박 엔진 클러스터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중?소형 선박 엔진 및 관련 기자재의 세계 시장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북 지역 내에 엔진 및 관련기자재에 대한 높은 기술수준 및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