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구 해바라기봉사단(회장 조언자)는 13일 생일을 맞은 독거노인을 방문, 케이크와 여름내복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생일날 축하케이크를 선물받은 독거노인은 “혼자 사는 사람이라 생일을 따로 챙겨본 지 오래다”며 “멀리 사는 친척보다 가까이 사는 이웃이 낫다고, 해바라기 회원들이 가족처럼 축하해주니 행복하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중화산1동 해바라기봉사단 김강윤 회장은 “생일을 맞은 할머니는 평소 이웃으로 오래 알고 지내온 어르신”이라며 “오늘만큼은 우리 봉사단 회원들이 친자녀라는 마음으로 생일을 함께 축하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바라기봉사단은 독거노인과 결혼이주여성 등 관내 40가구와 결연을 맺고 매년 각 가정을 방문, 축하케이크를 전달하고 가족같은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지난 1998년 창단한 해바라기 봉사단은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완산구의 대표봉사단체로 저소득 소외계층 밑반찬 나눔 봉사, 어르신 위안잔치, 김장김치와 명절음식 나눔 봉사, 다문화가정 생일케이크 전달, 폐지 줍는 어르신 돌봄 사업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