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메르스 확산으로 도민들의 불안심리가 지속되면서 소비, 관광?여가활동 등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경제화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송하진 도지사는 23일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상공인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전주 신중앙시장 모 음식점에서 도내 경제 유관기관?단체장과 전통시장 상인회장, 메르스 발생으로 피해가 큰 전주와 김제, 순창지역 소상공인 등 30여명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메르스 확산으로 위축된 도민들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고 구매 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여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간담회장에서 송지사는 메르스 극복을 위해 즉시 추진이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10대 시책’을 발표했다.

 이후 곧바로, 송지사는 순창 강천산으로 이동, 메르스로부터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도내 시장 활성화와 관광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광객 맞이와 지역 농산품 시식,구매 활동을 펼쳤다.
관광객 맞이 행사에는 행정자치부 차관(정재근), 한국관광공사 전북협력지사장, 전라북도 관광협회장, 공예품협동조합장 등 유관기관과 순창군 관광업계 종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북도는 메르스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전라북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 관광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메르스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전라북도 관광활성화 대책’ 의 주요내용은 ▲도내 기관,단체, 기업 임직원들이 솔선수범 도내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고 ▲휴가,연가 하루 더 가기 운동을 전개 ▲수도권 등 주요 거점에서 휴가철에 도내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단계별로 전개 ▲관광홈페이지 정보 업데이트, 관광정보지 보내기, 전화 상담 등 적극 홍보마케팅 전개 ▲수학여행 유치 및 문화,공연 재개 ▲관광진흥기금 운영자금 지원 등이다.

송지사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도민 여러분의 동참과 관심으로 함께 이겨내겠으며, 한명의 관광객이라도 더 유치하고자 마케팅 활동을 더욱 힘차게 펼쳐 전북관광이 훨훨 날아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이 메르스로 마을 전체가 최초로 격리된 순창군 장덕마을(이장 성인식) 주민들에게 지난 19일 친필 격려 서한문을 보내 주민들을 응원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