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당과 국회 차원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도당 장승필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참사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사고의 실체적 진실은 여전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당과 국회 차원에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국가의 책임과 재발 방지 대책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특히 △무안공항 활주로 계기착륙시설 둔덕의 설계·시공·관리 과정의 적정성 △사고 당시 조류 충돌 위험성의 과소 평가 여부 △기체 엔진 결함 가능성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고 조사 과정에서 국가 기관에 의한 축소나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 역시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 설치된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역할을 언급하며 “국정조사 특위의 철저한 활동을 통해 유가족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감기관과 관계자들은 유가족이 또다시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사실에 근거한 신중한 소통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참사 진상 규명과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