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파티마신협이 벽화 조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했다.

전주파티마신협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전주 서부시장에서 벽화 조성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부시장상가상인회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시장 곳곳의 벽면에 신협의 대표 캐릭터인 ‘어부바’를 비롯한 밝고 친근한 그림을 그려 시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바꿨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기존 공공 지원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전주 서부시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함께 있는 복합형 시장으로 완산지역 6개 동과 인접해 유동 인구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소비 형태 변화와 대형 매장 증가로 상권이 위축되며 예전의 활기를 잃어왔다. 전주파티마신협은 낡고 어두웠던 시장 환경을 개선해 전통시장이 다시 지역 주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최근 서부시장 인근 주택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번 반영구적 환경 개선이 시장 이미지 제고와 함께 가맥축제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한 방문객 유입으로 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춘제 이사장은 “벽화 조성사업을 통해 시장을 찾는 분들의 마음까지 밝아지길 바란다”며 “전통시장을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데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파티마신협은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