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빈 전 전북도의회 의원이 오는 20일 오후 2시, 장수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신간 '장수를 사랑해, 장수愛 미친 남자'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출판 기념을 넘어, 저자의 삶과 철학, 고향에 대한 애정을 독자들과 깊이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북 콘서트는 ▲저자와의 대화 ▲책 내용 낭독 ▲질의응답 ▲사인회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참석자들은 책의 핵심 메시지와 집필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양 전 의원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지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행사로 기획했다”며 “고향 장수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공유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간 '장수를 사랑해, 장수愛 미친 남자'는 제목 그대로 저자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장수’를 중심에 둔다. 양 전 의원은 고향 장수군에서 자라며 품었던 따뜻한 유년의 기억부터 정치에 뛰어들기까지의 과정을 수채화 같은 문체로 풀어냈다.
책에는 장수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그가 고민해온 정책적 구상과 미래 비전도 함께 실렸다. 특히 전국 최초의 제안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상과 추진 과정, 제도가 정착하기까지의 여정을 가감 없이 기록해, 지역정책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성빈 전 의원은 “그동안 정치권에 몸담아 왔지만, 저는 늘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이고 싶었다”며 “고향 장수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북콘서트가 장수군민의 생각을 더 깊이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실천적 정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장수군 출신 박민수 제19대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제10대 전북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농촌·지방소멸·지역균형발전 등 다양한 현안을 다뤘다. 이후 윤준병 국회의원(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의 보좌관으로 제21대와 22대 국회에서 활동하며 입법·정책 분야 경험을 쌓아왔다.
정계 입문 이후 줄곧 ‘고향 장수를 살리는 정치’를 목표로 해 온 그는 지역민 중심의 생활정치를 실천하며 꾸준히 현장을 챙겨 왔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