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 국회 기후환경노동위원장)은 12일 “새만금 공항은 전북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사업으로,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적기 완공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이 최근 ‘무분별한 지방공항 추진 재검토’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새만금 공항이 그 범주에 포함될까 우려된다”며 “새만금 공항은 단순한 지역 공항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기반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는 이미 다섯 개의 공항이 운영되고 있는데 지방공항만 수익성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공항은 인재와 기술, 물류를 잇는 전략 자산이자 지역의 생명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문제를 이유로 지역 발전을 멈춰서는 안 된다”며 “조류 충돌이나 습지 훼손 우려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해 “지역공항 없이는 지방이 제조업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며 “일본은 30개 지방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육성해 관광객을 분산시켰다. 우리도 수도권 중심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과 서남해안권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전북이 ‘아시아 AI 수도’로 도약하려면 항만·고속도로·철도에 더해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법원이 도민의 염원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며 “전북의 새로운 하늘길을 도민과 함께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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