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주민센터(동장 이미영)는 11일 하하이음교육공동체로부터 덕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안옥희)에 지정기탁금 32만2,00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8일 열린 하하이음교육공동체 마을축제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프리마켓 수익금의 30%를 모은 것으로, 덕진동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날 전달식에는 하가초등학교 임화정, 덕진중학교 박효정, 덕일중학교 이국 운영위원장이 학생들을 대신하여 참여해 기부금을 전하며,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하하이음교육공동체는 2024년, 하가초·덕진중·덕일중 교원과 학부모, 운영위원회,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 지역주민 등이 함께 뜻을 모아 출범한 교육공동체이다. ‘하가를 하나로 잇다’는 의미 아래 마을축제, ‘맡겨놓은 카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과 어울리며 미래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옥희 덕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아이들의 손끝에서 나온 정성과 마음이 느껴지는 귀한 기부”라며 “전달된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하하이음교육공동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연계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권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