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임형택 익산지역위원장이 12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공식적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조국혁신당의 혁신을 혁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중앙 정치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에서부터 정치 혁신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으로, 조국혁신당의 새 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임 후보는 “조국혁신당이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는 강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중앙에서 내려다보는 정치가 아닌, 지역당원의 힘이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혁신은 늘 변방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지역이 살아야 조국이 산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놓은 ‘NEW 파티 비전’을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 제시하며, “개방성·다양성·연결성을 핵심 가치로 하는 뉴 민주주의가 바로 당이 지향해야 할 미래”라고 말했다.
임 후보가 제시한 4대 혁신 구상은 젊은 정치인의 패기와 실천력을 엿보게 한다.
첫째, ‘뉴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정당 혁신’으로, 당원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랫폼을 운영해 토론과 합의의 민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둘째, ‘공천 혁신’으로 배심원제·오디션 방식 도입과 함께 청년혁신가 30% 공천을 보장하고, 공천혁신 대상자에 대해서는 선거비용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셋째, ‘정치 불평등 해소’를 위한 돈·정보·조직 격차 줄이기 정책으로 선거문자 공영제 도입 및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넷째, ‘사회권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역순회 당원 원탁회의와 국민 참여형 만민공동회를 열어 한국형 사회권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임형택 후보는 “혁신의 해답은 지역에 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지역 대표가 중심이 되어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당대표 후보와 함께 2030년을 향한 대항해를 계획하며 “함께 혁신하고 함께 승리하겠다”는 다짐으로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대표에는 조국 후보가 단독 등록했으며, 최고위원은 임형택 후보를 포함해 정춘생 정책위의장,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조위원장, 신장식 의원 등 4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2인을 선출한다.
젊은 정치인 임형택 후보의 도전은 지역 기반 정당의 가능성과 새로운 정치문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그의 출마는 단순한 개인의 도전이 아니라, “지역에서 시작하는 진짜 혁신”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향한 실천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1월 21~23일 온라인 투표를 거쳐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슬로건은 ‘진심으로 다시, 혁신으로 전진’이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북을 전략지역으로 삼아 전북에서 다수의 단체장과 의원이 선발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위해 조국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출마자 5명이 오는 17일 오후 3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한다고 임형택 후보는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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