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중산신협은 ‘제80회 경찰의 날’을 맞아 전호진 전무가 범죄 예방과 금융안전 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전주완산경찰서(서장 유오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 전무는 2020년부터 고령층 대상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금융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같은 해 한 고령 조합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한 사건을 계기로, 금융기관이 단순한 예금·대출 창구를 넘어 주민들의 경제적 보호막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

이후 그는 직접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완산경찰서와 협력해 ‘찾아가는 금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전주중산신협은 이를 통해 태평동본점, 중화산지점, 효천지점별 담당 구역을 나눠 매 분기 1회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정례화했다.

전 전무는 전주시 일대 경로당, 복지관, 주민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문자 스미싱 유형, 의심 거래 대처 요령 등을 사례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 노년층이나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주민을 대상으로 1:1 금융상담을 실시하고, 교육 이후에도 지점별로 사후 관리를 이어가는 등 세심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사장을 전달한 설원재 전주완산경찰서 경감은 “경찰의 범죄 예방 활동에 적극 협력해주는 지역 금융기관의 참여가 큰 힘이 된다”며 “신협의 꾸준한 금융안전 교육이 시민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전호진 전무는 “제80회 경찰의 날에 감사장을 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밀착형 금융교육과 금융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중산신협은 올해 9월 말 기준 자산 4,367억 원, 조합원 약 1만7,000명, 순자본비율 7.26%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신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주관한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경영성과와 사회공헌 부문 모두에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