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의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을), 안호영 국회의원(무주 진안 완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의 완주·전주 통합 논의 6자 회담과 관련해 25일 오후 입장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번 회담을 통해 통합 논의의 종착지가 결국 '주민의 선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최종 결정을 모두가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회담이 정부, 정치권, 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절차와 향후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의미 있는 첫 공식 논의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3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북 방문 이후, 전주와 완주 주민, 국회의원, 시장, 군수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통합 방식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행정안전부 장관의 최종 결정을 모두가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점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논의를 마무리하고 도민들에게 결과를 드려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논의를 가장 합리적이고 갈등 없이 해결하는 방법으로 '주민투표'를 제시했다.
그는 "주민투표는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적 신뢰성을 모두 갖춘 방식이며, 결과에 대한 주민 수용성도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결과만큼이나 과정 또한 공정하고 성숙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찬반 양측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정신으로 공정하게 의견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근거 없는 상호 비방 금지, 플래카드 등 홍보물에 대한 공동 기준 마련, 공정한 방송 토론회 개최, 읍면동 순회 설명회 및 공동 유세단 구성 등 주민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하고 숙고하며 선택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러한 과정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진정한 공론화이자 참여 민주주의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그 과정이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정당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갈등을 마무리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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