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진신협은 지난 24일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에 위치한 신중앙시장에서 ‘대형 디지털 시계 전달식’을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두 번째 지원 사업을 펼쳤다.

전주상진신협은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에는 김장철을 맞아 1,000여 개의 장바구니를 준비해 상인과 시민에게 나눠주며 ‘장바구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행사는 일회용 봉투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마련된 대형 디지털 시계 기증은 시장을 찾는 상인과 고객 모두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신중앙시장의 주요 고객층이 중장년과 어르신 등 고령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숫자가 크고 시인성이 뛰어난 시계를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노안으로 작은 시계나 휴대전화 화면을 보기 힘들었던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달식에는 김현정 이사장을 비롯해 신중앙시장 상인회 반봉현 회장, 신협 임직원 등 12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현정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와 서민 생활의 뿌리이며, 시장 상인을 든든히 어부바하는 것이 곧 지역사회를 지키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