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 국제통신공업 김성조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광개토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995년 시작돼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전통 있는 전기안전의 축제로, 전기안전 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권위 있는 무대다.

올해 시상식은 특히 ‘안전을 넘어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인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의 서막을 여는 자리로 마련돼, 그 의미가 한층 깊었다. 기존에 흩어져 진행되던 사고조사 세미나, 전력설비안전성 향상대회 등 6개 전문 행사가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성민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을 비롯해 전기업계 종사자, 유공자와 가족 등 400여 명의 인파가 운집, 전기안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단연 김성조 대표였다. 그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개발에果敢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UPS 제조의 국산화라는 쾌거를 이끌어냈다. 또한 30여 건이 넘는 특허와 인증을 통해 전기 사용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은 진명전력㈜ 배장수 대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조성국 홍보실장이 차지했다. 배 대표는 최근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시공을 무재해로 완수하며 ‘안전 시공’의 모범을 보여주었고, 조 실장은 국민들의 전기안전 인식 제고와 검사 제도 개선에 헌신해 산업 발전의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격려사에 나선 산업부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예방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며, 노후 공동주택과 감전사고 취약 현장의 점검 강화, 재생에너지 전원별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약속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전기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유공자들의 땀과 노고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컨퍼런스를 통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재난 감시부터 사고 예방 제도 수립까지 총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