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공공이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장관은 또한 “건설업은 이제 양적 성장을 넘어 중대 재해를 줄이고 불법 하도급과 임금 체불을 근절하는 등 안전과 신뢰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건설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장관은 “최근 일선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장관은 “안전과 관련해 공기업이 더 앞장서서 모범적으로 솔선수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SOC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AI와 로봇 같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해서 청년이 찾고 청년이 머물고 싶은 일터로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해외 건설 지원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시공을 넘어서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나아가도록 정책 금융과 수출 패키지로 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국회의원,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연) 회장과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 건설단체장, 건설업체 임직원, 정부 포상 수상자와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권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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