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는 철도사고로 승객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이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을, 최고위원)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철도사고 발생 시 사고 내용과 운행 지연 상황을 화면과 음성으로 실시간 안내하도록 하고, 안내 시스템을 개선해 승객 불안을 최소화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지난 7일 호남선 KTX-산천 열차가 세종 장재터널에서 멈춰 800여 명의 승객이 3시간 넘게 갇혔으나, 차량 내 안내는 오류 화면만 반복됐다. 또 19일 청도 구간 사고로 KTX와 일반열차 28대가 지연되는 등 최근 사고 대응 미흡이 문제로 지적됐다.
한 의원은 “재난 발생 시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수”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철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은 같은 날 녹색건축 활성화와 보육 공백 해소를 위한 법안도 함께 발의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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