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는 지난 21일 ㈜오토기어드(대표 신희찬)와 조리로봇을 활용한 레시피 확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에 대응하고, 미래 조리환경에 적합한 스마트 조리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양 기관은 ▲조리로봇 기반 레시피 개발, ▲로봇 적용 조리공정의 표준화, ▲조리 교육 현장에 로봇 기술 도입, ▲산학 공동 연구 및 실증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토기어드는 다양한 식품 조리가 가능한 모듈형 조리로봇과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실습실에 조리로봇을 도입, 학생들이 실제 조리로봇을 활용한 실무형 레시피 개발과 조리 공정 제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식조리학과 신정규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식의 정성과 기술을 계량화하고 자동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조리 인재 양성과 로봇 조리에 적합한 레시피 확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희찬 대표는 “전주대학교가 보유한 조리 교육 인프라와 오토기어드의 기술력을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스마트 조리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향후 ▲로봇 조리 기반의 레시피 데이터베이스 구축, ▲급식·외식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자동조리 프로토콜 개발, ▲조리공정 최적화를 위한 학습 모델 실증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