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재명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거둔 성과를 밝혔다.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요국에 파견된 첫 특사단으로서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프랑스 특사단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단장으로 민주당 한병도·천준호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의 핵심 성과는 프랑스 외교수석과의 면담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 방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 의원은 "프랑스 외교수석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했다"며 "이는 신정부의 외교 의지를 국제사회에 명확히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사단은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광범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우주, 원자력, 방산, 기후위기 대응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에서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 의원은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우주, 원자력, 방산, 기후위기 대응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수교 140주년 앞두고 관계 발전 의지 확인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는 장기적인 한-프랑스 협력 체계 구축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의원은 "무엇보다 내년 한-프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두루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실용외교로 국제 위상 회복할 것"

한 의원은 이번 특사단 활동의 의미를 국제적 위상 회복 차원에서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 실추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세워나갈 시간"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든든히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프랑스 특사단 파견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첫 번째로 주요국에 보낸 외교 사절단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특히 실무 중심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함으로써 향후 한-프랑스 관계 발전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