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7일 제헌절을 맞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경축식과 ‘계엄 해제 상징석’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진행됐으며, 비옷을 입은 20여명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 헌법적 책무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상징석에 새겨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라는 문구를 바라보며, 계엄령 철폐를 외치며 거리에서 함께했던 시민들의 얼굴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겨울, 계엄 해제는 국회만의 결정이 아닌, 거리에서 용기 있게 맞섰던 시민들의 희생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열다섯 글자 속에 다 담지 못한 위대한 시민들의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국회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된 계엄 해제 상징석은 헌법 가치 수호와 시민의 저항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회 본청 앞에 세워졌으며, 제헌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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