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2025년도 국회의장배 청년 토론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고성군 국회고성연수원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내 국회체험관에서 열린 이 대회는 국회 의정연수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기존의 ‘미래정치지도자 의회연수 과정’을 올해부터 한 단계 격상해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8개 팀이 지원, 서류 심사를 거쳐 전북대 ‘대붕’을 포함한 16개 팀이 참가자로 선정됐다.

‘대붕’ 팀은 정치외교학과 김규리, 빙기준, 이영재, 이지민, 정아은 학생과 사회과학계열 권남혁, 김병찬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년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진단과 과제’라는 대주제 아래 헌법 개정, 지방소멸 위기, 기후위기, 정치적 양극화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지방 대도시권 주요 대학에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1등 학과’를 집중 육성해 지방의 교육과 산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는 정책 제안을 발표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장을 맡은 이영재 학생은 “지방소멸이나 기후위기와 같은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민주주의적 해결책을 고민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