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은 6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베트남 잘라이성과 하노이 일대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는 응급구조과, 치위생과 등 재학생 19명과 교직원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교육기관 7곳을 방문해 구강보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환경교육, 체육놀이 등 전공 연계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소수민족 비율이 높은 베트남 잘라이성의 지역 특성과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으며, 호치민시 사범대학교 잘라이 분교의 대학생들과의 교육적 교류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봉사활동에 3번째 참여한 황예진(치위생과 3년) 학생은 “베트남 유아 중 80% 이상이 구강 질환을 갖고 있다"며 "유아 시기부터 건강한 칫솔질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게임을 통한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한결(응급구조과 3년) 학생은 “요즘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많은 환경을 주제로 베트남 유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계획했다"며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유아들이 즐겁게 참여해 줘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잘라이성 교육훈련국 관계자인 Hoa씨는 “전주기전대학에서는 3번째 방문을 통해 단발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져 고무적이었다”며 “SDGs와 같은 글로벌 개념을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고, 다양한 국가를 접할 기회가 적은 잘라이성 유아에게는 다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했다. 

 

KOICA&해외봉사센터 김가현 센터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실용적이고 베트남 유아가 몰입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며 "실천형 봉사인, 특화기술 전문인, 국제생활형 직업인이라는 대학 인재상에 부합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