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 인구 감소가 심각한 가운데, 김명지 전북자치도의원(전주11·기획행정위원회)이 25일 열린 도의회 정례회에서 민선 8기 전북자치도정의 인구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북 인구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1만6,067명이 줄며 감소율 -0.92%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다”며, “그럼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주의 경우 민선 8기 시작 직전인 2022년 6월 65만 명 수준이던 인구가 2025년 5월 기준 63만 명으로 줄며 월 600~1,000명대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인구 감소는 지방세 수입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으로 직결되지만, 전북도는 생활 인구에만 집중한 채 재정 영향 분석은 외면하고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공허한 연구와 정책으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며, “도민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인구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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